안녕하세요.


대만 타이베이에서 거북이 두 마리를 사보다 대만 일상


대만 타이베이에 이런 수중생물을 파는 곳들이 즐비한 곳이 있습니다.

애완용 거북이 두 마리를 사고자 가 보게 되었어요.

생각보다 조금 큰 가게 안에는 다양한 수중 생물들이 살고 있었어요.

난생 처음 이런 가게에 왔으니 호기심이 가득! 먼저 가게를 한 바퀴 둘러 보기로 했어요. 가게를 둘러보는 동안 가게 점원이나 주인이 날 보고 먼저 인사를 해주면 거북이 사러 왔다고 말하고 좀 좋은 녀석으로 골라달라고 할까했지요.

가게를 둘러 보는 내내 가게 알바생이나 직원 쯤 되어 보이는 젊은이는 내게 시선 한 번 주지 않았습니다. 무정한 놈...  

원래 목적대로 애완용 거북이를 사려고 보니 거북이 두 마리만 달랑 살 수는 없는 일.. 얘네들 집도 밥도 사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두리번 두리번 거북이 사료와 보금자리를 찾아 보았습니다.

사려는 거북이가 반수생거북이로 알고 있어서 물도 담고 육지도 있는 걸 찾아 보았습니다. 플라스틱으로 된 게 보이길래 하나 골랐습니다.

거북이 집 중에서 초호화 럭셔리 한 건 뭐 20만 원 가까이 하더군요.  서민인지라 1만 원짜리 집으로 득템했습니다.

거북이 사료를 봤습니다. 아... 가격도 천차만별..
그냥 일단 저렴한 걸로 사되 유통기한과 성분을 확인했습니다. 새우도 들고 뭐도 들고 비타민도 들어 있는 걸로 사기로 했습니다. 작은 통 하나(100g)에 약 5천500원.. 두둥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

다음 거북이를 고르러 슝..
제가 사려던 건 붉은귀거북이였습니다. 등껍질은 녹색이고...

거북이를 고를 때 활발한 놈 위주로 등껍질이 단단하면서 거북이를 들고 뒤집으면 아등바등 해야 합니다. 눈에 까매야 하고 하얀 점이 있으면 안 된다네요.

그나저나 무슨 애완용 거북이의 종류도 많고 가격도 천차만별인지...
원래 사려던 건 다행히 제일 쌌습니다. 마리 당 2800원 정도...
뭘 고를까 고민하다가 나에게 눈길조차 안 준 청년을 불러 거북이 두 마리 살테니 좀 도와 달라고 말했지요.

거북이나 있는 곳이 손을 넣으려 하자 재빠르게 움직이는 녀석들이 있었습니다. 거북이는 민첩하고 재빠르다는 걸 이 날 알았습니다. 다만 다리가 짧을 뿐이지요.

가게 종업원은 어느 녀석을 가져 갈 거냐며 고르라다군요. 고르니까 그는 거북이를 직접 잡아서 내게 건넸지여. 만져 보랍니다.  만졌습니다. 딱딱했습니다. 아등바등 거리는 거북이의 사지가 제 손에 닿았습니다. 차갑고 까끌까끌한 것이 내 손에 닿았습니다.

이렇게 두 마리를 골랐습니다.

계산을 하고 나서 궁금한 걸 싸잡아 물어봤지요. 그는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내게 알려줬습니다.

사람이 달라 보였습니다. 가격도 시원하게 빼줬습니다. 가게 주인인가 봅니다. 아니면 주인의 아들?

원하는 답변을 얻은 저는 거북이 두 마리를 육지가 마련된 플라스틱 수조에 담아 비타민 등이 들어간 사료와 함께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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