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리말] '피곤하다'와 '피로하다'를 생각해보다 한국어




'피곤하다'와 '피로하다'의 차이

최근 이 둘의 뜻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냥 정리 한번 해봅니다. 

그 쓰임에 미묘한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보통 "피곤해요"를 사용하지 "피로해요"라는 말을 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의미는 상당히 비슷합니다. 

피곤하다가 피로하다보다는 포괄적인 의미로 생각되는데요. 피로하다는 어떤 힘을 써서 지쳤다는 의미로 보이네요. 



1. 피곤하다

(사람이) 지쳐서 고달프다.

야근을 마친 나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왔다. 


2. 피로하다 

 (사람이나 그의 몸, 마음이) 일에 힘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여 지쳐서 고단하다.

휴대폰을 너무 많이 봤더니 눈이 피로하다.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에 몸과 마음이 피로하다. 




둘 모두 형용사지요. 여기에 '-아/어 보이다'와 결합할 경우 '피곤해 보이다', '피로해 보이다'가 됩니다. 

1. 피곤해 보여요.
2. 피로해 보여요. 

1번을 쓰고 2번을 쓰지 않지요. 


이번에는 두 형용사의 명사만 따서 '(N)을/를 느끼다"와 결합해 보겠습니다. 

1. 피곤을 느꼈어요. 
2. 피로를 느꼈어요.

2번을 쓰고 1번은 주로 '피곤함을 느끼다'로 쓰는 것 같네요. 


이번에는 두 형용사에 명사를 가지고 뒤에 느낌이라는 뜻의 '감'을 붙여 '느끼다'와 써 보겠습니다. 

1. 피곤감을 느꼈어요.
2. 피로감을 느꼈어요. 

2번을 씁니다. 1번은 안 쓰는 것 같군요. 

피곤을 쓸 경우 '피곤함'으로 바꿔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 같네요.



이번에는 두 형용사의 명사를 가지고 명사화가 되는 'ㅁ/음'을 결합해 '느끼다'와 써 보겠습니다. 
1. 피곤함을 느꼈어요.
2. 피로함을 느꼈어요. 

1번을 씁니다. 2번 대신 '피로감'으로 표현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피로가 들어가는 명사 하나가 떠오릅니다. 바로 '피로회복제'

피로회복제라고 쓰지 피곤회복제는 쓰지 않습니다. 


또 피로/피곤과 관련한 다른 표현이 있을까요? 

우리말은 생각하면 할수록 어렵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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