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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애 듬뿍 담은 엄마의 마음, “아들에 참 고마워...공인이라서 미안” 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7일 자신의 아들 서 모씨의 군 특혜의혹이 지속적으로 터지고 있는 것과 관련, 아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국회대정부 질문에서 추 장관은 이러한 모성애가 듬뿍 담긴 말을 했습니다.

그는 “저는 제 아들이 참으로 고맙다. 평범하게 잘 자라주고, 엄마의 신분을 내색하지 않고 자기 길을 헤쳐나가고 있다”며 “아들에게 제가 공인이어서, 당 대표여서 미안했고, 지금도 미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평범하게 잘 자라줬다는 말은 그저 엄마의 눈에서 본 아들이 아니었을까 하네요. 아들이 군복무 당시 불리던 별명은 킹, 갓, 제너럴, 마제스티 등의 단어가 들어간 걸로 알려져 있지요. 아들 또래가 볼 땐 결코 평범할 수 없는 캐릭터죠.

추 장관 자기가 공인이고 당대표가 되는 바람에 뒤늦게 이런 것들이 터지면서 아들의 20대 후반이 구설수에 올라서 미안한 건지, 아니면 서 씨가 입대 당시 엄마찬스를 원치 않았음에도 모성애 때문에 그런 일이 발생한 건지는 알 수 없지만요.

한 가지 분명한 건 추 장관이 공정과 정의를 강조했다는 겁니다. 추 장관은 “공정과 정의에 제 양심을 걸고 흐트러뜨린 바가 없다”며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지 않고, 관심을 두지 않는 분들이 억지와 궤변의 논리로 공정과 정의에 대한 지적을 끌고 오는 것에 대해 흔쾌히 동의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답에서  자기 아들 감싸기를 한 것으로 이해됨과 동시에 모성애가 물씬 느껴졌습니다. 엄마의 마음은 다 그런 걸까요? .

추 장관은 또 검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결과야 어떻든 자식을 군에 보낸 우리 대한민국 어머니들이 자괴감, 무력감, 허탈감 등을 느끼고 계실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추 장관이 “아들에게 고맙다. 엄마가 공인이라서 미안하다”라고 했지만, 우리 어머니들은 “아들에게 미안하다. 추미애가 아니라서”라고 말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자식을 군에 보낸 어머니라면 자식의 지휘관 카톡에 이런 메시지 좀 아들에게 전달해 달라고 부탁했을 것 같습니다. 이런 것도 부정 청탁이 되는 건 아니겠죠?

안중근 의사가 말한 위국헌신 군인본분을 직접 실천하고 있는 우리 국군 동생, 아니 조카들..! “우리 엄마가 추미애였으면 좋겠다”는 말은 하는 거 아닙니다. 엄마찬스를 부러워할 게 아니라 아들찬스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게 도리가 아닐까요? 제대하고 아들 찬스 한번 만들어 드리는 건 어떨런지요.

추 장관이 여성 최초 지역구 5선 의원이 판사 출신의 여성 첫 국회의원이라는 역대급 여성 정치인으로 2016-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정국을 진두 지휘했고,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주역이라고 해도 우리 어머니 만큼 위대하지 않습니다. 위대할 수 없습니다.

추 장관 덕분에 어머니가 자꾸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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